부산 동래구(구청장 최찬기)는 오는 2012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동래읍성 북문광장 주변에 체험문화동산을 조성한다.

동래읍성 북문광장은 지난 2006년에 조성되었지만 별 다른 시설이 없어 활용도가 낮고, 읍성 인근에 있는 복천동고분군, 충렬사, 동래향교, 역사관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발걸음을 이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이 제기되어 왔었다.

이에 따라 동래구는 지난해 동래읍성 북문 주변에 "장영실 체험 테마파크"와 "청소년 광장"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이 주변을 크게 4구역으로 나눠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제1구역인 복천박물관에서 동래읍성 북문광장 진입하는 구간과 △제2구간인 다목적광장에는 동래출신 조선시대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품 등을 전시하고 △제3구역인 동래읍성 북문광장 야외놀이마당에는 장영실 발명품 간의와 간의대를 복제하여 간의대 내부에는 천체투영실을 설치하며 △제4구역인 전투재현장 일원에는 취사․야영시설 및 다목적 광장을 갖춰 청소년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는 먼저 시비 5억원을 들여 제 1․2 구역에 대해서 8월까지 "장영실 체험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제 3․4 구역 조성에 필요한 15억원은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연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동래구 관계자는 "체험문화동산이 조성되면 동래읍성 주변 1㎞ 시설 및 온천장, 금강공원 등과 연계돼 관광산업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