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달뜨는 시간이 오후 5시 41분(한국천문연구원 예보)으로 예년에 비해 조금 빨라지고 해지는 시간은 오후 6시로 늦어졌다. 행사의 포인트인 ‘달집태우기’는 달뜨는 시간에 맞추어 오후 5시 41분경에 진행한다.

달집태우기에 앞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수영야류, 좌수영어방놀이 등 전통민속공연과 태평무, 한량무와 같은 한국무용 공연이 이어진다. 광안리를 찾은 관광객 누구나 길이 200m의 소망포에 한해의 소망을 적을 수 있는 이벤트 행사도 마련된다.

이 밖에 지신밟기, 고사지내기, 강강술래, 수영구합창단 전통민요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 해줄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광안리해수욕장에서 둥근 보름달을 보며 새해 소망도 기원하고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수영지방의 전통민속공연 관람하면서 풍성한 정월대보름 행사를 즐기기 바란다.

한편, 광안대교 경관조명은 해지는 시각인 오후 6시에 맞추어 밝혀질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형형색색 빛을 발하는 광안대교와 훨훨 타오르는 달집의 불빛을 받아 반짝이는 파도가 출렁거리는 바다를 보며 송액영복(送厄迎福)을 기원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광안리를 찾을 전망이다.

달집놀이 행사가 끝나는 오후 7시부터는 광안리해수욕장 만남의 광장에서 ‘광안리해변 거리음악회’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음악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열리는 무료 라이브 공연이나, 이날은 특별히 광안리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특별히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