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침체된 내수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주군는 2일 1월말 현재 예산현액의 23.4%인 1,222억7,900만원의 지출 원인행위 가운데 391억8,200만원을 집행 완료했으며 발주현황도 총 945건에 2,301억3,000만원 가운데 22.5%인 213건에 462억8,000만원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특히 천만원 이상의 건설공사와 용역 등 총 945건의 사업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정하고 사업별로 관리카드를 작성해 비상대책 추진단에서 세부 추진일정과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한편 각 사업별 추진책임 담당자를 지정해 철저히 관리해 나가고 있다.

또 조기발주에 따른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사전 행정절차를 동시 진행하고 설계공모를 생략하는 등 발주까지 소요기간을 대폭 단축해서 시행, 금년 상반기까지 발주하는 모든 사업에 대해 긴급입찰제를 도입해 종전 10일이 소요되던 입찰기간을 5일로 단축했다.

이밖에 올 한해 한시적으로 수의계약 대상을 확대 적용하고 예산집행 권한도 회계부서에서 사업부서로 대폭 위임했으며, 선금 지급률 또한 종전에 20~50%이던 것을 30%에서 70%까지 상향 조정함과 아울러 기성대가 지급기한도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하고 하도급대금도 하급업체에 직접 지급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울주군은 일반·기타 특별회계 등 총 5,231억원의 예산현액 중 상반기에 90% 이상을 발주하고 60%에 해당하는 3,138억원을 집행한다는 목표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