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울산 북구청에 따르면 빈곤층 및 위기가정 증가로 인한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위기가구를 보호하기 위한 ‘민생안정대책 추진단’을 운영중에 있다.

민생안정대책 추진단은 기존의 신청자에게 담당자 1인이 전담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전담조직을 구성해 위기가정을 먼저 찾아가는 발굴과 예방 중심의 업무를 추진해 효과적인 민생안정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북구청은 총괄지원반, 여성․아동지원반, 동(洞)추진반 등으로 분야별 전담반을 나누어 신빈곤층을 체계적으로 발굴 및 지원하고, 비수급 빈곤층 실태조사와 위기․긴급가정 발생 시 현장 확인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자활센터, 고용지원센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빈곤층의 재가서비스 및 취업지원, 생활안정기금 지원 등 실질적인 구제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북구청은 29일 오전 11시 3층 상황실에서 민생안전대책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단장인 이삼재 북구 부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안정대책 추진방안과 위기가정 지원관련 주요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위기가정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저소득무직가구 사회서비스일자리 우선지원, 마이크로크레딧(Micro-credit, 무담보․무이자 소액대출), 결식아동 급식지원,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이 제시됐다.

이삼재 부구청장은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인한 신빈곤층이 영구적 빈곤층으로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가정이 해체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