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근무하는 외국인 감독관과 그 가족들이 지난 연말 송년회 행사에서 모금한 성금 800만원을 울산 동구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써 달라며 1월 28일 오전 정천석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제임스 맥 알룬 씨 등 외국인 감독관과 관계자 10명은 1월 28일 오전 11시 동구청장실에서 성금전달 행사를 가졌다.

현대중공업 외국인 감독관과 그 가족 등은 지난 12월6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스코틀랜드 전통축제의 하나인 '세인트 앤드루스 볼(Saint Andrews Ball)' 행사를 열면서 행사비용을 절약해 성금을 조성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외국임 감독관들은 "동구의 첫인상은 전형적인 산업도시 였지만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면서 점점 더 좋아졌다"며 그동안 동구에 살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받은 보살핌에 보답하고자 이번에 처음으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고 말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구민들에게 잘 전달되도록 성금을 요긴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