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양식산업의 활로 개척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환경수용력이 크고 수질이 양호한 외해에서 고품질 어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외해양식시험을 추진했던 결과보고서를 발간하여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에는 국립수산과학원의 융합과제로 추진한 「외해가두리 양식산업 기반기술 개발」에서 얻어진 외해양식 성과뿐만 아니라, 세계양식의 흐름과 외해양식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양식 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신 소득원 창출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자료 및 기술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해면어류양식은 내만에서 고밀도 집약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매년 태풍 및 적조 피해, 그리고 수산양식이 연안 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중 하나로 수산과학원에서는 외해가두리 양식 기술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번 보고서에 수록된 주요 연구내용은 실용화 외해가두리 도입 및 시설, 한국형 외해가두리 설계 및 제작, 양식 시험장 환경영향 분석, 경제성 분석 등 외해가두리 양식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외해가두리양식은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대 보급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개발된 외해가두리에 대한 설계 및 생산기술은 우리나라와 자연환경이 비슷한 동남아, 중국 또는 일본으로 수출품목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 경제․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매우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고급 해산어류를 양식할 수 있는 외해양식 시설을 개발하여 보급함으로써 수산업이 처한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 발전시키는데 이번 최종연구보고서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