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구 북구청장은 21일 오전 11시 북구청 2층 프레스룸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을 통해 북구의 자체적인 경제위기 극복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강 구청장은 “현재 세계경제위기 여파에 따라 국가경제가 심각한 위기상황에 처해있어, 이러한 상태가 지속된다면 중산층이 빈곤층으로 추락하고 저소득층의 빈곤 또한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에 우리 구는 녹색성장 추진 T/F팀과 민생안정대책 추진단을 구성하여 정부의 위기극복 노력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색성장 추진 T/F팀’은 정지식 도시경제국장을 팀장으로 4개반 19명으로 구성되었으며, 북구 실정에 맞는 녹색정책을 효율적이고 강력하게 추진․시행하여 선제적인 녹색성장을 도모하고 녹색성장도시를 건설하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특히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 이행에 관한 조례 제정, 녹색생활공간 조성, 저탄소 녹색 청사관리, 에너지 절약 및 자원재활용 확대 등 녹색사업과, 2006년 행정자치부 선정 자전거 시범도시에 걸맞는 free bike 자전거사업, 자전거도로 확충 등을 실시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21세기 구정발전협의회’를 자문기구로 두어 민간전문가의 전문 지식을 적극 활용하고, 고용창출을 위한 녹색뉴딜사업과 적극 연계하여 북구를 ‘친환경 녹색 사회구조’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민생안정대책 추진단’은 경기침체로 인해 발생할 ‘신빈곤층’의 보호를 위해, 이삼재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구청의 관련부서와 유관기관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북구청은 민생안전대책 추진단 운영을 통해 최저생계비 이하 소득자나 비수급 빈곤층을 일제히 조사하여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7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소액융자, 노인대상 돌보미, 긴급의료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경기침체로 가장 어려움을 겪을 빈곤층을 적극 보호해 나갈 계획이다.

강석구 북구청장은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북구는 좌절하지 않고 녹색성장과 경제위기 극복을 추진하여 모범적인 울산의 성장동력 자치구로 거듭날 것”이라며 “신빈곤층이 늘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사회적 약자가 충분히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여 주민 모두가 행복한 자치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