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4대강 재탄생 프로젝트 선도사업에 양산시 낙동강변(양산1․2지구) 생태공원조성사업이 포함돼 올 3월 착공 예정인 가운데 양산시가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한 현장점검을 하는 등 국책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양산시는 16일 오근섭 시장 주재로 아침 7시부터 1시간여 동안 낙동강 하천정비사업지를 둘러보는 현장행정을 했다. 정부가 역점 추진하는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함께 시가 담당하게 될 지원업무를 신속히 추진하기 위한 사전점검 차원에서 이뤄진 이날 현장행정에는 30여명의 간부공무원들이 참여했으며, 시의회 박인 의원도 함께 했다.

오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재탄생 선도사업에 양산구간 낙동강 하천정비사업이 포함됨으로써 사업을 조기 추진할 수 있게 돼 향후 지역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침체된 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정부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보상업무 등 시의 행정지원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부지 내의 경작금지는 물론 현재 경작중인 농산물은 2월말까지 수확 완료될 수 있도록 하고, 보상을 받기 위한 불법행위가 없도록 계도하는데 철저를 기해 달라”고 관계부서장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사업부지 내 세부시설 등이 우리 시가 필요로 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갖춰질 수 있도록 국토관리청 등 정부부처와의 협의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산지역 낙동강변 생태공원조성 사업은 1․2지구로 나눠 추진된다.

1지구는 물금읍 물금리에서 동면 가산리에 이르는 4㎞(면적 276만㎡) 구간으로 제방보강과 함께 생태습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생태공간과 친수공간이 조성된다. 2지구는 동면 가산리 일원 양산천변으로 연장 1.94㎞(면적 64만3000㎡) 규모로 자연형 제방 조성과 함께 생태관찰 자연학습장,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자연형 친수공간이 들어선다.

사업은 오는 2011년 완공 계획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며, 사업비는 모두 111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양산지역은 신도시 인근에 대규모의 운동시설과 생태수변공원 등 휴식․레저공간을 갖추게 돼 시민 삶의 질과 도시 이미지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가 동남권 의료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메디칼폴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낙동강변 둔치의 생태공원화는 향후 의료휴양도시로서의 양산의 면모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