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9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실시되는 이번사업은 맨발숲길 14km, 테마별 숲길 약 9km, 테마시설물 설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북구청은 신규등산로 7.4km를 조성하고, 기존등산로 6.6km 구간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맨발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황토길 △아토피 등 각종 환경오염물질로 인한 질병치료에 좋은 우드칩길 △지역문인 등의 시와 문학작품을 돌에 새겨 설치한 시비길 △허브와 녹차를 식재한 허브향기길 및 녹차길 △동대산 산책로와 식물 등에 대한 안내와 설명을 설치한 숲 해설의 길 △나무 위를 걷는 듯한 체험을 제공할 스카이워크길 등 11개의 다양한 테마의 숲길이 조성되어 주민들에게 색다른 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또한 숲길에 따라 정자와 평상, 트리하우스, 초가집 등 테마시설물을 설치하고, 방향표지판과 수목명찰을 설치해 동대산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정보과 볼거리를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북구청 도시녹지과 관계자는 “최근 주5일제 실시 등으로 동대산을 찾는 등산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다양한 테마와 아름다움이 있는 숲길을 조성해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이번 숲길 조성사업이 북구 산악관광자원 기반조성과 산림환경 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