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체육관과 지하 공영주차장 등 주민 편의시설을 다양하게 갖춘 복합 공공시설물인 동구 화정동 주민센터가 공사착공 13개월만에 완공됐다.

동구청은 지난 1987년도에 건립된 동구 화정동 사무소가 건물이 낡은데다 부지가 협소해 증축 또는 개축이 불가능함에 따라, 다른 곳에 동 사무소를 이전 신축하기로 하고 지난 2003년 5월 기본계획을 수립해 동구 화정동 857-1번지에 2,193㎡의 부지를 마련해 공사에 들어갔다.

화정동 주민센터는 울산과학대학과 월봉시장 등이 있는 화정동을 대학문화(울산과학대학)와 전통 재래상권(월봉시장)이 인근의 자연경관지역에 연계되는 동구의 중심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동구청의 방침에 따라 인근 10개 학교의 학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체육시설과 주차시설을 제공하는 복합 공공시설로 조성됐다.

화정동 주민센터는 부지 면적 2,913㎡에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7,089㎡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1,2층에는 136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이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999.60㎡의 화정동 주민센터가, 지상 2,3층에는 관람석 762석을 갖춘춘 1,058㎡ 규모 실내체육관이 들어섰다. 동구청은 사업비 81억5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007년 12월9일 착공해 13개월여 만인 지난 1월8일자로 완공했다.

특히, 화정동 주민센터 안에 들어가는 실내체육관은 일반인 대상 실내체육관 가운데는 전국 최초로 시설기준을 장애인 이용기준에 맞춘 장애인 겸용 체육관으로 조성됐다.

또, 주민센터와 실내체육관, 공영주차장을 하나의 건물로 지음으로써. 각각의 시설물을 하나씩 지을 때와 비교해 16억7천3백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도 거뒀다.

동구청 관계자는 “화정동 주민센터 건물이 완공됨에 따라 월봉시장 인근의 상가 및 주택밀집지역에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 및 지역 주민의 생활체육 활성화 효과 등도 함께 거두게 됐다”며 “1월중 시설물 시험가동을 한 뒤 오는 2월중에 현재의 낡은 건물에서 새 화정동 주민센터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