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계층 지원을 위해 나선다. 연제이웃사랑회는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법적․제도적 제한으로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복지네트워크이다.

사단법인 연제이웃사랑회(이사장 정분옥)는 오는 14일 2009년도 정기총회를 갖고 금년도 정기지원 대상자인 어려운 이웃 131세대에 대해 지원증서를 수여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들어갈 계획이다.

연제이웃사랑회는 주민에 의한 자율적 공동체 나눔 법인으로 지난 2005년 구 단위에서는 전국 최초로 출범했다.

금년도 정기지원대상자 131세대는 홀로어르신 62세대, 한부모가정 12세대, 차상위계층 57세대 등으로 이들에게는 매월 10~20만원씩 총 1억 6천여만원의 생계비가 지원된다. 이 외에도 갑작스런 생활고로 고통을 겪는 어려운 이웃에게도 생계비 등을 긴급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연제구는 구 단위로 지원이 이뤄지는 연제이웃사랑회가 지역 구석구석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는 데는 미흡해 이를 보완하기 위해 洞 민간사회안전망도 함께 가동시키고 있다.

洞 민간사회안전망은 연제구 관내 12개 각 동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들이 회원으로 참여해 차상위계층을 직접 후원하고 생활을 돕는 복지네트워크이다.

작년 (사)연제이웃사랑회는 빈곤계층 422세대에 1억 9천여만원을, 각 동별로 구성된 洞 민간사회안전망은 3,337세대에 1억 8천8백만원을 지원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층 3,759세대에 총 3억7천8백여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다.

연제구 관계자는 “연제이웃사랑회의 임원진 및 洞 민간사회안전망 운영위원들의 노력과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사랑을 보태고자 하는 주민들의 관심이 모여 이와 같은 성과를 얻었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서민경제가 더욱 어려워져 경제적 빈곤을 겪는 이웃들이 늘어나고 있어 (사)연제이웃사랑회와 洞 민간사회안전망에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절실하다. 문의는 연제구 주민생활지원과(☎665-4312)로하면 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