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양산 1·2지구 낙동강변 생태공원조성 공사가 1·2지구로 나눠 오는 2011년 준공 목표로 올 상반기 중에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산지구 사업의 빠른 추진은 시가 그동안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국토해양부 등에 지속적인 건의를 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사업지는 낙동강변 퇴적지로 오랜 기간 이뤄져 온 경작 등이 수질오염의 원인으로 지적되어 온 곳이다.

1지구는 물금읍 물금리에서 동면 가산리에 이르는 4.0㎞ 구간(면적 276만㎡)으로 이곳에는 제방 보강과 함께 생태습지,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생태공간과 친수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2지구는 동면 가산리 일원 양산천변으로 연장 1.94㎞에 면적 64만3000㎡ 규모로 자연형 제방 조성과 함께 생태 관찰 자연학습장, 산책로, 자전거 도로 등 자연형 친수공간이 들어서게 된다. 사업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하며, 예상 사업비는 모두 1112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따라 시는 이 사업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기로 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신도시 인근에 대규모의 운동시설과 생태수변공원 등 휴식·레저 공간이 들어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시가 동남권 의료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메디칼폴리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낙동강변 둔치의 생태공원화는 향후 의료휴양도시로서의 양산의 면모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과 관련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오는 1월 30일 오후 2시 양산시청 대강당에서 건설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올해 사업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건설기술관리법에 의한 중급기술자 이상, 국가기술자격법에 의한 기사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다.

한편 정부의 4대강 재탄생 프로젝트는 이상기후에 대비, 홍수 및 가뭄 등 물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고 하천공간을 합리적으로 정비해 이용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한국판 녹색 뉴딜 정책이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홍수로 인한 피해 및 복구비를 저감하고, 퇴적구간 정비 및 보 설치와 저수지 재개발로 가뭄 시 비상용수 공급이 가능하며, 강의 수질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또 수변공간 조성과 자전거길 설치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 창출과 생산유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