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지난 9일 정부 주최로 청와대에서 개최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초청 국정설명회에 참석해 정부의 역점시책인 지방재정 조기집행과 예산절감 우수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전국 230명의 기초자치단체장 외에 주요 중앙 부처 장관, 국가균형발전위원장, 대통령수석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펼쳐진 이번 오 시장의 시책발표는 양산시의 전국적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국정설명회는 대통령이 주재한 행정안전부 등 5개 부처의 2009년도 주요업무 계획 보고에 이어 경제위기 극복 및 일자리창출 토론회가 행정안전부장관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을 대표한 오 시장 등 9명이 발표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정부의 역점시책인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추진함에 있어 기초자치단체가 겪고 있는 자금 부족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의 해결을 위해서는 조기시공을 위한 국․도비 확정 내시 및 교부세 등 자금의 조기 송금이 이뤄져야 한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지방재정 조기집행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향후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에 대한 훈․포장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정부의 제도시행 등을 건의했다.

오 시장은 또 지난해 12월 10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예산 절감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대한 발표도 했다.

민간투자방식(BTL)으로 구시가지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하면서 상수도 노후관 정비공사를 병행 시공해 사업비 178억원을 절감한 사례를 상세히 소개한 오 시장은 예산절감을 위한 지자체 노력의 중요성을 역설, 참석한 기초자치단체장과 정부 주요 인사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