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남구(구청장 이종철)는 남구보건소와 도서관 두 개 기관을 절주 참여기관으로 선정하고 ‘절주 참여 인증기관 현판식’을 갖는 한편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절주캠페인을 열었다.

최근 남구보건소에서는 잘못된 음주습관과 음주에 대한 관대한 문화로 발생하는 질병, 가정문제, 각종사고로 야기되는 경제적 손실이 15조에 이르고 음주연령이 점차 청소년 층으로 낮아지는 등 음주문제가 지속적인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관공서’가 중심이 되어 올바른 음주문화를 형성하고자하는 분위기가 제시되었다.

이에 남구에서는 보건소와 도서관을 ‘절주참여기관’으로 선정했다. 두 기관은 각종 행사나 회식 진행 시 ‘술자리는 1차에서 마무리하기, 술 권하지 않기, 술잔 돌리지 않기’ 등을 실천하게 되고 7일과 8일 각각 열린 현판식에서는 절주참여인증기관임을 표시하는 현판을 걸고 절주선언문을 낭독했다.

현판식이 끝난 후에는 연말연시 절주홍보사업의 일환으로 절주캠페인도 실시했다. 참여자들은 보건소 입구에 절주에 관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지역주민에게 절주 홍보물을 배부함으로써 공공기관과 함께 절주문화의 확산에 앞장 설 것을 호소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절주문화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주민홍보를 계속할 예정이며 특히 어려서부터 바람직한 음주문화를 인식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절주 교육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절주선언문

나는 가족을 사랑하는 가정의 일원으로 사회생활을 하는 직장인의 일원으로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선언합니다.

첫째, 나는 술을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무리하게 술을 권하지 않겠다.

둘째, 나는 술자리에서 술을 섞어 마시지 않겠다.

셋째, 나는 나의 적정 음주량을 초과하지 않겠다.

넷째, 술은 1차에서 간단하게 마시고 집으로 돌아가겠다.

다섯째, 술을 마신 후에는 절대로 운전을 하지 않겠다.

여섯째, 나는 과음이나 폭음을 하지 않겠다.

이를 준수할 것을 선언합니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