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옥교-성남동을 통합한 중구 중앙동이 2일 오전 11시 주민센터(구 옥교동주민센터) 개소식과 현판식을 갖고 새로운 행정동으로 출범했다.

개소식에는 조용수 중구청장과 정갑윤 국회의원, 박래환 의장 및 중구의회 의원, 울산광역시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출범을 축하했다.

중앙동의 면적은 1.77㎢며 인구는 기존 옥교동 3,439세대 7,885명과 성남동 3,286세대 7,172명이 합쳐진 6,725세대 1만5,057명이다.

면적의 크기는 중구 전체 13개 동 중 여섯 번째, 인구수는 여덟 번째에 해당된다.

중앙동의 출범은 정부의 소규모 동 통폐합 추진 지침에 따른 것으로, 통합과정서 기존 옥교동과 성남동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의견을 조율, 순조로운 합의를 이끌어 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동은 울산 발전의 모태로서 세계적인

명품도시로 변모해 가고 있는 울산의 명실상부한 심장부에 있다”며 “중앙동 발전이 곧 중구의 발전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전국 최고의 명품 동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 문을 연 중앙동 주민센터(동장 손중익)는 1층에 주민센터, 2층지역정보화센터, 회의실, 예비군 동대본부, 3층 민방위 교육장으로 운영된다. 3층의 기존 예식장은 폐쇄됐다.

성남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중앙동 주민자치센터(주민자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김경복, 이복희)에는 1층 주민자치센터 및 이동민원실, 2층 동아리방, 회의실, 3층 다목적홀로 활용된다.

중앙동 주민센터에는 동장을 비롯한 9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되며 주민자치센터의 이동민원실에는 사회복지사 1명 상주하고 무인민원발급기 등이 설치돼 있다.

동부산뉴스/울주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