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덕계동(동장 이해걸)은 지난 4~5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안종택)와 부녀회(회장 박애자)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김장을 담그는데 들어간 배추와 무는 덕계동이 유휴농지를 무상임대해 자활취로인력으로 하여금 재배토록 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또 김장담그기 행사소식을 전해들은 한 독지가는 양념값으로 150만원을 기탁했으며, 한 주민도 직접 재배한 배추 50여포기를 보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이날 담근 김치 700여포기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모부자가정, 차상위장애인 세대 등 김장을 담기 힘든 관내 저소득층 130여 세대와 경로당, 사회복지시설 등에 전달될 계획이다.

한 주민은 “경제 한파로 너나 할 것 없이 힘든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더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어려운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