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와 양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영화)는 외국인 여성과 우리나라 남성이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있는 국제결혼가정 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 빠르게 정착해 나가도록 하기 위해 지난 3일 ‘친정언니 맺어주기 결연식’을 개최했다.

이날 30명의 결혼이민여성과 결연을 맺은 친정언니는 올 3월 선발된 결혼이민자가족 방문교육지도사 및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자들로 매주 이민자 가정을 방문해 한글교육, 아동양육지도, 고충상담 등을 하며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여성들의 어려움을 나누고 있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연을 맺은 친정언니 봉사자들은 다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 형식적인 1회성 결연과는 달리 서로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결혼이민자들에게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결연식 후 김장담그기 등을 통해 결연자간 결속을 다지고 향후 사랑방모임과 지역사회 활동 등에 함께 참여토록 해 결혼이민자들의 건강한 한국생활과 우리사회의 다문화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양산에는 결혼이주여성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