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우)는 지난 14일 기념탑 건립 부지 현장에서 오근섭 양산시장, 정재환 시의회의장, 이효관 토지공사 양산사업단장, 건립추진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했다.

양산시와 울산보훈지청, 토지공사의 지원을 받아 건립이 추진된 기념탑은 물금 가촌리 신도시 제7호 근린공원 내에 내년 2월 완공예정이며, 시비 4억원과 국가보훈처 지원비 1억5000만원 등 모두 5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세워지는 기념탑은 150㎡의 바닥에 화강석 재질의 탑(높이 16.3m)과 헌시 및 위패벽, 항일운동 활동상을 그린 부조, 헌화․분향대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탑은 양산에서 펼쳐진 항일의병활동, 3․1만세운동, 농민조합 항일투쟁, 항일청년운동 및 각종 독립단체 항일운동 참여 등 4대 항일운동을 상징해 4개의 탑신으로 이뤄지며, 전체적인 조형은 호국선열의 민족정기 승화로 웅비하는 양산의 기상을 표현하고 있다.

* 사진은 지난 11월 14일 물금 가촌리 신도시 제7호 근린공원에서 열린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 기공식 및 조감도

이날 기공식에서 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 계승과 지역 주민들의 긍지를 드높이고 24만 시민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지역사회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건립되는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일제에 항거하며 펼쳤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시민과 학생들에게 애국·애향심을 함양하는 산교육장으로도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