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 정책평가는 공직사회에 여성공무원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공무원이 승진이나 전보 등에서 차별받지 않고 또한 직장과 가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매년 전국 230여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년 동안 추진한 여성공무원 정책 전반에 대해 7월21일부터 10월 2일까지 4개 분야 10개 항목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제구는 인사제도 분야에서 관리직 여성공무원목표제 시행으로 여성공무원 고위직 비율을 확대하고 기획감사실, 총무과 등 주요부서와 주요보직에 여성공무원을 적극 배치하는 등 능력 있는 여성공무원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분야에서 직장보육시설 이용 및 보육료지원, 모유수유실, 여성휴게실, 체력단련실 등 여직원 복지시설 확충, 특히 전국 최초로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돌봐주는 ‘산모돌보미 봉사단’을 구성한 것을 비롯해 출산에 필요한 용품을 지원하는 ‘아기사랑 북스타트 운동’ 전개, 다자녀 출산 가정, 방문 및 축하의 날 운영 등 타 지자체와는 차별화되는 다양한 여성지원 특수시책을 전개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 밖에도 여성공무원 글로벌 리더십 함양을 위한 자매도시인 일본사가시 및 중국 황포구와의 교환근무 실시, 양성평등 및 성폭력예방 교육 실시, 여성공무원 능력 개발을 위한 특화교육실시 등 여성공무원이 창의적인 업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여성위원위촉에관한규정」을 운영하여 각종 위원회에 여성공무원 비율이 40%이상을 차지하는 등 여성공무원의 참여율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연제구는 여성공무원 정책 추진경험을 바탕으로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여성공무원이 차별받지 않는 직장문화를 정립하고 육아부담을 완화하는 보육정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