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평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만호)는 지난 25일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5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선우2차아파트 앞 공원 무대에서 “평산동 시월의 마지막 가을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에 개최한 “평산동 시월의 마지막 가을음악회”는 지난 7월부터 매주 토요일 선우2차아파트 앞 공원에서 상설공연을 마련하여 계속해 온 한여름 밤의 야외 음악회, 가을음악회의 마지막 공연으로 공원에 나가면 언제든지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공연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아 왔다.

마지막 공연에는 천둥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하여 청소년 밴드공연과 색소폰 연주, 매주 무료공연을 해온 7080의 한성만씨의 라이브공연, 20인조 관현악단의 공연과 무료찻집 운영, 경품추첨, 선물증정 등으로 아쉬움을 남기며 내년에 더 좋은 공연으로 주민들을 찾을 것을 약속하며 공연을 마쳤다.

주말 가족과 함께 공원을 찾은 한 주민은 “공연이나 음악회 등을 보려면 부산이나 울산으로 가야했는데 토요일 저녁 산책 나오면 저녁마다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개최되어 가족과 함께 나와서 즐기고 스트레스도 해소하였는데 오늘이 마지막 공연이라니 아쉽다. 내년에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음악회를 계속 개최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음악회에 앞서 오후 2시부터는 공원에서 평산동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가 개최되었다. 그동안 수강생들이 만든 도자기, 예쁜 글씨, 천연비누, 포크아트 전시와 체험행사로 풍선아트, 예쁜 글씨로 이름적어주기, 페이스페인팅을 실시하여 가족나들이 나온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한편 평산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 처음 시작한 음악회와 주민자치센터 문화강좌로 평산동이 문화의 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주민들로부터 반응도 좋아 내년부터는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여 보다 좋은 프로그램과 진행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공연을 준비하여 주민들을 찾아갈 것을 약속하였다. 그동안 음악회를 위해 무료공연을 해주신 연주자들과 공원을 찾은 많은 주민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는 인사말을 잊지 않았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