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덕계초등학교 2학년 김송이 양이 희귀성 난치병을 앓고 있으나 어려운 가정형편에 병원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덕계동새마을협의회(회장 안종택)와 새마을부녀회(회장 박애자)가 지난 24일 옛 덕계우체국 공터에서 송이 양 돕기 바자회를 열었다.

박 회장은 “웃고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병마와 싸우느라 많이 힘들텐데 수술도 못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는 송이 양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마을회는 이날 바자회 수익금과 자체 모금한 성금을 송이 양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덕계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들이 450여만원의 성금을 모아 지난 12일 송이 양 어머니에게 전달했으며, 덕계초 학부모회가 지난 22~24일 덕계 메가마트 앞과 덕계초등학교 앞에서 성금모금행사를 가졌다. 또 덕계동 직원,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센터 탁구교실 수강생, 덕계동체육회, 덕계동통장협의회, 황명국(덕계동)씨 등 지역단체 및 개인의 성금 전달도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동부산뉴스/양산웅상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