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어린이들의 등굣길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등교시간 차 없는 거리를 연신초등학교에 이어 연산초등학교와 연서초등학교로 확대한다. 또한 유치원도 스쿨존으로 지정하고, 어린이 등굣길 안전을 위한 노인교통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차 없는 거리는 연산초등학교와 연서초등학교로 확대 지정된다. 연산초등학교 근처 중앙천 7로와 중앙천 8로는 오는 9월 9일부터, 연서초등학교 근처 곡리7로는 9월 18일부터 차 없는 거리로 지정돼, 초등학교 등교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오전 9시까지 긴급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 진입이 금지된다. 지난 5월 14일 연신초등학교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 운영한 결과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구는 관할 16개 초등학교 스쿨존 개선사업이 부산교대 부속초등학교를 마지막으로 올해 안에 완료됨에 따라 유치원도 스쿨존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연제경찰서와 협의하여 우선 4개 유치원(브니엘, 양지, 동성연천, 현대)에 대해 설계용역 발주와 모든 공사를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 등교시 안전을 위해 65세 이상 건강한 노인들로 구성된 ‘노인교통봉사대’ 18명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노인일자리창출사업의 일환으로 구성된 노인교통봉봉사대는 학교별 4명씩 조를 편성해 매일 오전 7시부터 3시간동안 학교 주변 불법주차계도와 어린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병행하고 있다.

연제구 관계자는 “스쿨존을 지정해 등교 시간대에 시속 30㎞ 이하로 속도를 제한하고 있으나 이를 대부분 지키지 않는 차량이 많아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지정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