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도시디자인조례에는 △도시디자인의 정의 △도시경관을 위한 구청장․구민의 책무 △도시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도로변 건축물의 도시미관을 고려한 공사 가림판 설치와 가로변 불법부착물 방지시설에 대한 규정 △도시디자인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구는 조례 공포과 함께 공사장 가림판의 표준안도 정했다.

현재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많은 공사가 진행 중인데 이들 공사현장의 가림판들은 특정회사의 홍보판으로 활용되거나 벽보나 현수막 등으로 뒤덮여 불법광고물의 온상이 되고 있다. 대부분 3년 이상 장기간 공사가 진행되다보니 도시미관에 끼치는 악영향도 크다.

구는 문양 색상 사진 등에 해운대의 이미지를 통일성 있게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최종적으로 부산디자인센터의 자문을 거쳐 표준안을 확정했다. 앞으로 이를 관내 기업체에서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과도한 기업 광고에 대해서는 단속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도 벤치 등 공공시설물에 적용할 색상 패턴 서체 등도 개발하는 등 디자인 조례 시행으로 해운대만의 독특하고 차별화된 도시 이미지를 창출해 해운대의 품격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