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배덕광 해운대구청장과 고재영 홈플러스 영남지역본부장은 해수욕장 관리를 위한 협약서를 교환했다.

해운대구와 홈플러스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가꾸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수욕장 민간참여관리제도'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이번 협약은 기업이나 지역 단체가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지자체와 협약을 맺고 해수욕장 관리 비용을 지원하거나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참여 기업 등에게는 일정 범위의 홍보활동을 허용하는 제도이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시행 중인 '해수욕장을 입양한 자식처럼 소중하게 관리한다'는 의미로 이미 시행 중인 비치 어댑터 프로그램(Beach Adopt Program)을 한국 실정에 맞게 도입한 것이다.

홈플러스는 해운대해수욕장 뒤편 바다마을에서 조선비치호텔까지의 150m에 ‘e-파란 산책로’를 만들어 이 날 기부체납했다.

‘e-파란 산책로’는 장마 아치, 파고라, 야생화 화단, 자전거 보관대가 설치돼 있어 관광객과 피서객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재활용품 분리수거대 설치, 사원이 직접 참여하는 해수욕장 정화활동과 금연캠페인 활동을 벌인다.

해운대구는 해수욕장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홈플러스 활동사항을 홍보하고 홈플러스 해수욕장 관리참여 홍보 배너 및 파라솔 설치 허용, 지원 시설물에 대한 기업이미지 광고 지원을 하게 된다.

동부산뉴스/기장뉴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