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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하종봉 서장, 재난없는 부처님 오신 날을 대비한 안전수칙
안현민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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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5.24  20:5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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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종봉 서장/금정소방서

  다가오는 5월 27일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소방서에서는 전통사찰 등에 대한 예방 활동을 강화해 유사시 문화재 등 시설물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정소방서에서도 주요 사찰 총 48개소(전통사찰 4, 목조문화재 4, 일반사찰 40)에 대하여 화재 안전조사 및 관계자 소방교육 등을 실시하였다.

 특히 범어사(금정구 청룡동)는 많은 인원이 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소방서장이 현장 방문하여 안전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사찰화재 및 산불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불이 쉽게 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은 버리고, 단 한 건의 화재도 발생하지 않는 부처님 오신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 가지만 당부하고자 한다.

 첫째, 부처님 오신 날 전후로 설치하는 연등에 전기를 사용할 때에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설치를 의뢰하고, 누전차단기 설치 및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지양하여야 한다. 또한 촛불을 사용하는 사찰에서는 바람에 각별히 주의하고 항상 연등의 상태를 확인하는 사람을 고정 배치시켜야 한다.

 둘째,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화재에 대비하여 즉각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 등을 사전에 준비하고 수시로 점검하여야 한다. 사찰 내에 비치된 소화기의 이상유무를 확인하고 사용법을 다시한번 숙지하여 외부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곳에 두어야 하며, 옥외소화전 등이 설치된 곳은 시험가동을 실시하되, 이러한 사항은 사찰 내 모든 관계자들의 참여하에 실시하여야 한다.

 셋째, 화재가 발생했을 때는 즉시 119에 신고하고 주위 사람들과 사찰 내의 소화기, 옥외소화전 등을 이용하여 소방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초기진화에 나서야 한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단 한 건의 화재 없이 즐겁고 편안한 날이 되길 간절히 바라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소방차 통행이 원활하도록 사찰 주변 등에 올바른 주·정차 질서를 확립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화재는 어느 누구도 신경쓰지 않는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어 많은 사람의 터전과 행복을 앗아가는 화마로 변한다. 다시 한번 더 위험요소가 없는지 주위를 살펴보고 대비해 화재 등 재난 없는 안전한 부처님 오신 날이 되었으면 한다.

글 / 하종봉 금정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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