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지역 도시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개발사업 추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시개발사업 추진 실무위원회는 관련 부서 담당으로 구성되며,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에 앞서 복합적인 논의를 통한 수정과 보완사항 등을 사전에 검토하게 된다.

북구 관계자는 "도시개발구역 지정 제안 절차에 따라 관련기관 및 부서 간 사전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안)을 수립하고 있지만 지정 제안 수용 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치면서 개발계획(안)에 대한 보완 및 계획 수정으로 사업 소요 기간이 늘어나 사업시행자 및 토지 소유자로부터 불만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며 "법적 절차는 아니지만 실무위원회에서 주요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논의해 개발계획(안)에 대한 보완 및 재검토사항을 최소화, 사업 소요 기간 단축 등 불만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도시개발사업은 시행자가 자치구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수립 제안을 해 수용되면 주민 등의 의견을 청취해 자치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다. 이후 자치구에서는 광역시로 도시개발구역 지정 요청을 하게 되고, 광역시장은 관련기관 및 부서 협의,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최종 승인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