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음악과 판화를 ‘잇다’ 첫 공연
-문화예술공동배움공동체 잇다프로젝트-

양산행복교육지구(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 협약사업) 문화예술배움공동체에서 11월 19일 디자인공원 내 폭포 앞에서 첫 프로젝트 ‘잇다’ 문화예술융합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잇다’ 프로젝트는 그림책과 음악, 판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짐과 동시에 각 분야의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게 되었다. 특히 양산이라는 중소도시에서 제한적이던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예술가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방향으로 문화예술의 장을 열어보고자 연구 끝에 각 분야의 특색을 융합한 공연을 열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판화 작가 양승연은 “예술은 자신만의 세계를 연 사람입니다. 그것이 음악이든, 미술이든, 문학이든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이 예술가들이 그린 세계에 끌리는 이유는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예술가들이 다양한 예술의 형태를 선보임은 당연한 것입니다. 앞으로 다른 분야와도 융합하여 정기적인 프로젝트를 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가져 주세요~”전했다.

프로젝트 내용은 그림책 ‘나무 하나에’, ‘맛있는 건 맛있어’, 두 권의 책을 선정하여 책 내용에 맞는 관악앙상블과 판화 작품 전시 및 판화 체험, 그리고 전문가의 그림책 나레이션이 어우러진 양산에서 경험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융합예술공연을 진행하였다. 참여한 박00은 “그림책 나레이션과 금관 5중주의 공연, 선정된 그림책 내용을 판화로 직접 찍어 보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문화예술을 어렵지 않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다”고 평가하며 더 다양하고, 새로운 공연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잇다 팀은 다음달 중 관내 학교 한 곳을 선정하여 재능기부 공연을 계획하고 있고, 더 나아가 경남 전체의 학교들이 책, 음악, 판화 등 다양한 융합 형태의 문화예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활동의 장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