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부산수산자원연구소와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 감성돔 유전적 관리 나선다

부산 연안 생태계 건강성 향상을 위해 지난 6월 한국수산자원공단(FIRA, 이사장 이춘우, 이하 공단) 전략사업본부(본부장 지일구)와 부산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국진, 이하 연구소)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첫 협력과제로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위해 감성돔의 유전적 관리에 나선다고 밝혔다.

감성돔은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에 주로 서식하며, 낚시인들에게는 상당히 인기 있는 주요 대상 어종이며, 소비자가 선호하는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는 고소득 품종이기도 하다.

연구소는 부산 연안 수산자원을 조성하고 어업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지난 10여 년간 감성돔 종자 약 800만 마리를 방류하였으며, 방류 초기 1톤 내외이던 어획량이 2018년 이후 10톤 이상으로 증가하여, 지역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양 기관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달부터 연구소에서는 감성돔 어미 후보군을 확보하여 개체별 이력관리를 실시하고, 공단은 어미의 유전자 정보를 이용하여 건강한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교배지침*을 수립하여 연구소에 제공할 계획이다.
* 교배지침 : 유전적 다양성이 확보된 건강한 종자가 생산될 수 있도록 어미의 유전적 거리 등을 고려하여 암수 간 교배 그룹을 지정하는 방법

또한, 유전자 정보를 이용하여 감성돔의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친자확인 기술을 이용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류효과조사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금년부터 감성돔을 유전적 다양성 모니터링 대상 품종에 포함시켜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하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공단의 유전적 관리 및 자원조성 기술과 연구소의 종자생산 기술”을 활용하여 부산 연안의 생태계 건강성 회복 및 자원증대를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