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의회(의장 이명원) 의원들이 8월 27일 해운대 장산의 그린파인 레이더 설치 예정 부지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장산 정상에 설치되는 레이더로 인한 민원을 전달하고, 공군에게 이와 관련된 설명을 의회에서 강력히 요구하여 이뤄졌고, 현장을 방문한 의원들은 부지를 세밀하게 실사했다.

▲ 해운대구의회 의원들이 장산 그린파인 레이더 설치현장을 방문했다.

부지 실사 후 이뤄진 공군과의 질의응답에서 의회는 유동인구가 많은 장산을 레이더 설치 부지로 선정 이유와 위험성 등에 대해 질의했다. 동시에 레이더가 기설치된 충청 지역에 방문해 주민대표를 동반한 전자파 실측을 해 줄 것과, 주민들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장산 그린파인 레이더 배치 계획은 지난 8월 12일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났으며, 해운대구 주민들은 1인 시위를 진행하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구의회에서는 긴급 의원간담회를 통해 공군의 장산 그린파인 레이더 배치 계획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명원 의장은 “공군이 곧 구립공원으로 지정될 장산에 일방적으로 레이더를 배치하려 한 것은 주민과 의회를 가벼이 여긴 것”이라며“국가 안보와 주민 안전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해결책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