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은 7월 1일 "민선7기 성과와 향후 구정운영 방향"에 대하여 "민선7기 3주년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하였다.

<원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중구민 여러분!
그리고 700여 공직자 여러분과 울산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민선7기 울산 중구청장 박태완입니다.

3년 전 오늘, 저는 구정목표를 “혁신중구, 새로운 시작”으로 설정하여 그동안 항구에서 편안하게 정박하였던 “혁신 중구호”를 출항시켰습니다.

제가 처음 구청장으로 취임 할 당시 우리구는 고령화, 성장이 멈춘 도시, 비전이 보이지 않는 도시의 이미지를 간직하고 있었으며, 태풍차바 관련 집단민원 등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선거 기간 중 “고도제한 완화”라는 당연한 권리를 주장했음에도 소송에 휘말려 “혁신 중구호”가 출항하는데 지장을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울산 주력사업 부진으로 인한 경기침체와 그동안 특정분야에 집중된 무리한 예산투자와 재정현실을 도외시한 계속비사업 등으로, 2019년도 당초예산 편성 때는 심각한 재정위기 상황을 겪었으며, 구민 담화문까지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변 상황은 매우 어려웠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었으므로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위기돌파를 위해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수립하였으며,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중구는 희망의 불씨가 곳곳에서 살아나고 있으며, 광역시 승격이후 구민들이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혁신적인 정책사업 추진으로 도시경쟁력이 점점 강화되고 있습니다.

먼저, 보편적복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여 구민행복지수를 크게 올렸습니다. 그동안 우리구는 예산의 60%를 사회복지예산으로 편성하였지만 국민의 의무인 납세의 의무를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는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너무 부족했습니다. 보편적복지는 모든 주민들에게 혜택을 부여하여 선별적복지의 단점을 극복하고 위기 시 국민통합의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우리구에서는 지역최초 구민 안전보험 가입, 전 세대 척척 중구 기동대 및 생활공구 대여 서비스 제공, 무상급식, 무상교복 정책 등을 과감히 추진하여 주민만족도를 향상시켰습니다.

우리구의 신성장동력인 혁신도시 고도화를 위한 빛거리․종가로 명품길 조성사업, 중부도서관 입지 선정, 공룡발자국공원 시즌2 추진, 공공기관과 상생발전을 위한 계획(프로젝트) 추진, 혁신도시 행복문화주간 추진 등으로 혁신도시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하였고 공공기관 가족동반 이주율은 72%를 넘었습니다. 공실률이 높았던 혁신도시 중심상가의 추가 입점도 계속되고 있으며, 공룡발자국공원은 태화강국가정원과 더불어 우리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태화강국가정원 지정과 연계하여 우리구 전역을 정원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공원녹지산림 발전전략을 수립하였고, 아름다운 정원거리 조성․정원만들기 사업을 추진하여 도시경쟁력을 향상 시켰으며, 다전생태공원․다복다복공원․반려동물 전용공원 조성 등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주민친화적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태화강국가정원길 및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 지정, 공영주차장 확장, 먹거리단지 맛집 공격적 홍보, 간판정비 사업 등 국가정원을 매개로 한 다양한 정책사업 추진으로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으며,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는 원도심, 병영 막창골목과 더불어 우리구를 대표하는 상권으로 발전하였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우리구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해 「지식·기술·서비스기반 산업진흥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 추진 중이며, 4차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여 코로나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이 8.4% 성장하였고 직원 수는 34% 증가하였습니다.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에 조성중인 울산 콘텐츠기업 육성센터는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장현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4월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여 지역경제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선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청년을 위한 일자리, 설자리, 놀자리, 살자리, 네자리 정책으로, 청년디딤터 개소,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등을 추진하였고,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봄행복센터 설치, 생활SOC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등 국비 공모사업 등도 적극 추진하여 미래세대를 위한 행복터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온 마을이 학교가 되고,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지역이 되기 위하여 울산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했습니다.
민·관·학 교육공동체의 거점공간인 혁신교육지원센터의 운영과 주민 참여형 권역별 마을교육협의회 운영, 26개 단체의 마을교육공동체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양질의 평생학습 교육기회 제공을 위한 중구 모바일 평생학습관을 운영하고 우정도서관 및 산전만화 도서관을 조성하였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역사문화 중심도시 조성을 위하여 중구문화원 이전 건립, 울산 음악창작소 운영, 울산큰애기 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하였고,
태화시장2 공영주차장․다운공영주차장 조성, 도시재생사업 추진, 화합로 간판개선사업 추진 등으로 주거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 하였습니다.

동천 제방도로가 14년만에 완전 개통되어 주민들의 교통불편이 크게 해소 되었으며, 재개발사업 구역 내 옥교동길 조기 개통으로 원도심과 혁신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였습니다. 올해 완전개통 예정인 이예로와 2027년 울산외곽순환도로가 개통되면 남구를 거치지 아니하고 고속도로 진․출입 가능하게 되어 우리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형성하게 될 것입니다.

작년부터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 극복을 위하여 지역최초 음·양압 워킹스루 도입, 재능기부 수제마스크 제작·보급, 민·관협력 방역체계 구축, 기부문화 확산 운동 등 타 지자체보다 한발 앞선 코로나 대응시스템을 구축하였습니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불합리한 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우리구에서 설립한 전국원전동맹은 16개 지자체, 314만 국민들을 대표하는 기구로 우뚝 섰으며, 원전으로부터 국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항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를 통한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고, 논리적인 명분을 축적하고 타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고도제한 완화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기방치 건축물이었던 크레존 준공, 구 중부소방서 부지 지식산업센터 및 청소년문화회관 유치, 울산신용보증재단 중울산지점을 유치하여 지역경제가 침체되었던 원도심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외에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지방자치단체 행복지수평가 종합대상, 공약이행평가 2년연속 SA등급, 옥외광고물 업무 대통령표창, 울산큰애기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도시재생 경진대회 대상 수상 등 각종 평가에서도 탁월한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에 힘입어 개인적으로도 2020 지방자치 행정대상을 수상
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가장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하도록 믿고 지지해주신 구민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혁신사업으로는,

▶ 지식·기술·서비스 기반산업 육성으로 첨단 미래도시 구현
▶ 정원․생태․휴양도시 만들기 사업 적극 추진
(정원마을 만들기, 정원거리 조성, 혁신도시 정원화, 민간정원 육성)
▶ 공룡발자국공원 연계 무지공원 친수공간 조성
▶ 중부도서관, 남외어린이도서관, 학성도서관 건립
▶ 야외 빙상장 설치 및 중구 야구장․중구 축구장 조성
▶ 키즈레포츠 체험존 및 어린이 역사과학체험관 조성
▶ 혁신도시 개발 고도화로 중구발전 원동력 확보
(복합혁신센터 실내체육관 건립, 종가로 명품길 조성, 구.중구청사 부지 및
미분양 클러스터 부지 해결, 동원산업개발 등 민간소유 미착공 부지 조속 착공)
▶ 한글 역사문화 특구 지정 및 한글도시 조성
▶ 중구형 행복기준 마련 및 종합사회복지타운 건립
▶ 울산광역시 주관 대형 공모사업 적극 유치
▶ 전국원전동맹 주도로 원전안전 강화와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 주민중심형 도시정비사업 추진

등이며,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 추진을 가속화하여 지속발전 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이 모든 일들은 구민이 참여하고 협력해야 지속가능한 힘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아낌없는 참여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문제를 비롯하여 “혁신 중구호”가 종착지에 도달하는데 모진 풍랑이 앞을 가로막겠지만 저와 700여 공직자는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더욱 힘차게 추진하여 경쟁력 있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저와 함께 중구의 밝은 미래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7월 1일

울산광역시 중구청장 박 태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