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이 6월 29일 민선7기 3년 기자회견을 아래와 같이 하였다.

<원문> 
3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2018년 7월 2일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벌써 3년입니다.
북구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들과 만나고,
청와대와 중앙정부를 찾아 다니며 우리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코로나19 상황 대처와 방역활동을 하며,
그렇게 3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북구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었습니다.
보이는 곳에서,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7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예산확보를 위해 청와대와 국회를 찾아 다니며
동분서주했던 공공산후조리원이 이제 곧 문을 열게 된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민간기업과의 협력으로 강동하나어린이집이 개원했고,
근로복지공단 거점형 공공직장 명촌어린이집도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개관해
보다 체계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고,
어르신들의 여가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노인회관 성격의 시니어행복나눔센터도 얼마 전 개관했습니다.

강동동에는 강동오토캠핑장이 들어섰고,
강동 당사항에는 현대자동차가 지원한
해상캠핑장 마무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또 SOC사업으로 강동 지역에 도서관 건립을 추진중이며
강동관광단지 개발사업도 착실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평생학습관 개관과 함께
평생교육 특화도시를 선언했습니다.
노동역사관도 증축하여 박물관 승격을 준비하며
전시실 내용을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매곡천은 빛조명과 조형물로 새롭게 태어나
주민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와의 협의로 주차공간이 부족한 양정동에
주차타워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외곽순환도로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난해는 가칭 북울산박상진역
광역철도사업 국가예산도 확보했습니다.

도시재생사업과 어촌뉴딜사업도 완료했거나 진행중입니다.
염포양정, 화봉꿈마루길, 이화정마을 도시재생사업과
당사·어물항, 우가항 어촌뉴딜사업으로
북구 전역의 고른 발전을 이끌고자 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웠던 지난해에는
자동차 부품사의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금을 조성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주민들의 활약도 돋보였습니다.
민관협력을 통해 선제적 방역 체계를 구축한 것은
방역우수사례로 전국에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은 자연스럽게 인구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우리 구의 인구는 중구 인구를 넘어서며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이 모든 성과는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덕분이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관심으로 함께 해 주신
모든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이제 임기 막바지에 접어 들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복지와 문화, 여가시설 등의
도시 인프라가 확충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울산 지역에서 가장 늦게 출범한 신생도시인
우리 구의 도시 인프라 수준은 여전히 하위입니다.

저는 지난 3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임기 1년은 지난 3년보다 더 열심히 뛰어
보다 새로운 북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응원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이제 북구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릴 때입니다.

우선, 도시성장축 주변의 합리적인 도시공간구조와
관리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철도 이설로 생기는 폐선부지는
산책로와 도심 녹색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7번 국도와 공항,
개발제한구역으로 분절된 도심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및 농업진흥구역 해제를 통한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국가정책사업을 추진할 때
상안과 시례, 창평 등 전략거점지역이
사업 대상지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갈 것입니다.

또 북구의 공간적, 환경적 한계를 넘어
도시공간을 하나로 이어
주민이 하나되는 북구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북구의 세로축을 형성할 지방정원을 확보하고,
개발제한구역 완화를 통한
신도시 조성사업을 중점 추진해 가겠습니다.
22만 북구민 여러분.
앞으로 만들어 갈 북구의 활기찬 미래는
저와 700여 공직자의 노력과 더불어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이 뒷받침되어야만 합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

저는 지난 3년 동안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소통의 끈을 놓지 않고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였습니다.

앞으로도 소통과 경청을 통해
하나된 북구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성원해 주신 주민 여러분, 고맙습니다.
더 살기 좋은 북구를 만들어 가는데 늘 함께 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가 어서 종식되어 마스크 없이 만나
마음껏 대화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6월 29일
북구청장 이동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