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금 기장군의회 부의장은 2021년 06월 10일 오전 10시 본회의 장에서 본회의 개회에 앞서 "장안읍 명례리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신설 결사반대 결의문"을 대표발의를 낭독하고 동료 군의원의 동의로 채택이 되었다.
▲ 김혜금 군의회 부의장,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신설 결사반대 결의문 낭독하고 있다.
기장군의회 의원 일동은 청정지역 장안읍 명례리 산71-1번지 일원에 추진되고 있는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신설 추진에 대하여 17만6천 군민과 함께 결사반대한다.
지난 6월 3일 부산시로 부터 사업장일반폐기물(관리형매립시설) 사업계획서 접수에 따른 기장군 의견협의 요청이 들어 왔다. 총면적이 20만1천㎡ 약 6만평에 이르며, 매립면적 10만2천㎡, 매립용량 3백11만7천㎥, 매립기간 10년으로 폐기물 매립장 신규 추진에 기장군민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폐기물매립장이 추진되는 장안읍은 그동안 고리원전 6기 건설과 그린벨트(저인구지대)로 묶여 40여년간 재산권은 물론 생존권에 위협을 받아 왔고, 그린벨트 해제와 동시에 지역발전에 큰 기대를 품었던 꿈은 산업단지 10개의 건설로 무산되었고 지역주민은 쾌적한 환경과 생존권에서 늘 소외 받았고 고통과 희생을 감내하며 견뎌왔다.
그러한 장안읍에 이번 사업장폐기물 매립장 추진은 매립악취의 고통과 미세먼지, 분진 등 2차 환경오염으로 더 큰 생존권을 위협하며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는 것임은 분명하다.
현재 폐기물매립장이 추진되고 있는 인근에는 천년고찰 장안사, 울창한 숲의 불광산, 청정한 계곡과 자연환경, 그리고 기장도예관광힐링촌(부산영상촬영소), 노인시설·장애인특수학교 등이 있으며, 주민의 휴식처로 치유의 숲 조성이 진행되고 있다.
이제 장안읍은 국가산업과 경제발전을 위해 모든 지역을 내어 주고 그나마 남은 녹지공간에서 삶의 희망을 찾고자 몸부림 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더 황폐화 되어 가는 장안읍은 물론 기장군의 발전을 저해하고 17만6천여 기장군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이 일에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이에 우리 기장군의회 의원일동은 기장군민의 쾌적한 주거환경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와이아이티 주식회사는 사업장일반폐기물 및 건설폐기물 매립장 설치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