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131주년 근로자의 날입니다.
근로자의 날을 맞아 부산의 근로자와 근로환경을 생각합니다.

디지털 대전환,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 19 위기 앞에
근로의 형태도, 근로의 환경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 앞에 닥쳐 오는 이 커다란 변화의 파도를
부산의 노사는 한 배를 타고 헤쳐 나가야 합니다.

저는 취임사를 통해 시정은 축적의 성과라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전임시장이 추진하던 일이라 해서
무조건 외면하지 않겠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부산시는 이미 2년 전 부산시 조직 안에 노동정책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부산 시정에 맞는 노동정책을 펼쳐나갈 준비를 해 왔습니다.

이러한 정책 바탕 위에 저는 시민 여러분께 새롭게 약속드렸던
일자리와 고용 문제를 차근차근 풀어 가겠습니다.
특히 코로나 19로 달라진 근로 환경을 고려해서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과 복지를 연계해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노사관계는 여전히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입니다.
상호 존중, 양보와 협력의 힘으로 위기를 함께 넘어야 합니다.
부산시가 앞장서겠습니다.
더 멀리 보고 나아갑시다. 다 같이 나아갑시다.

산은 땀 흘린 자에게 정상을 내어주고
벼는 농부의 발자국 소리 듣는 횟수만큼 생육을 달리한다고 했습니다.
흘린 땀만큼 대가를 얻는 공정한 부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요행이 아닌 성실한 노동을 통해 성공할 수 있는
건강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땀 흘리며 일하시는 근로자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주인공입니다.
근로자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1년 5월 1일
부산광역시장 박 형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