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농소1동은 가정폭력 피해 가구에 민관협력을 통해 50만원 상당의 중고가전제품과 후원금을 연계했다고 8일 밝혔다.

농소1동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인 A씨는 혼자 살면서 척추질환 등으로 일을 할 수 없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농소1동 찾아가는 복지팀은 대상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북구종합사회복지관에 사정을 설명했으며, 복지관은 흔쾌히 민간자원을 연계, 해당 가구에 텔레비전과 냉장고, 가스레인지 등 필요한 중고 가전과 생활비를 지원했다.

A씨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도 없이 생활하면서 불편함과 우울감이 컸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불편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농소1동 관계자는 "다양한 욕구와 어려움을 가진 주변 이웃들에게 적절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민관협력을 강화해 취약계층의 생활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