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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대봉 양희지 묘’ 울산광역시지정문화재 (기념물) 지정 예고
안태준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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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4.08  08: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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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봉 양희지 묘’ 울산광역시지정문화재 (기념물) 지정 예고
조선 초기 울산 지역사 ․ 인물사 자료
의견 수렴 후 ‘울산시 문화재위원회’심의 거쳐 최종 지정

울산시는 ‘대봉 양희지 묘’를 울산광역시지정문화재(기념물)로 4월 8일 지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대봉 양희지 묘’는 조선초기 대표적인 문신이자 학자인 대봉 양희지(大峰 楊熙止, 1439~1504)의 묘소이다. 봉분, 석인상, 상석, 비석으로 구성된다.

   
문화재구역 지형도면

양희지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울산군 ‘우거(寓居)’조에 실려 있는 울산 관련 인물이다. 1474년(성종 5) 문과(文科)에 합격한 이후 홍문관교리(弘文館校理), 승정원좌부승지(承政院左副承旨), 충청도관찰사(忠淸道觀察使), 사헌부대사헌(司憲府大司憲), 형조판서(刑曹判書), 한성부 우윤(漢城府右尹)을 역임했다.
또한 그는 학성이씨 이종근(이예의 아들)의 사위로, 1504년(연산군10) 사망 후 울산에 장례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이러한 양희지의 가계와 행적은 조선 초기 남귀여가(男歸女家, 남자가 신부가 될 여자의 집으로 가서 혼례를 치른 뒤 처가에서 살다가 본가로 돌아감)의 일반적인 풍습을 확인해주는 좋은 역사적 자료이다.
묘소는 사망한 당대에 조성하여 관리된 것으로 보이는데, 봉분 앞 비석은 임진왜란 중에 멸실되어 후손에 의해 1830년에 다시 세워졌다. 이 때 비석의 글씨를 학성이씨 이근오(李覲吾, 1760~1834, 울산 최초의 문과 급제자)가 쓰는 등 울산과의 인연도 깊다.
울산시 관계자는 “대봉 양희지 묘소는 조선 초기 울산의 모습과 특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서 문화재적 가치가 있다.”며 “지정예고기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울산 역사와 문화유산 정책 발전의 지표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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