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 지역 1,500여 건설업체에 서한문 발송
송철호 울산시장이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제 발전에 힘쓰고 있는 지역 1,500여 건설업체 대표에게 폭염대비 무더위 휴식제 참여 등을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하고 무더위에 따른 온열질환자 발생 예방에 발 벗고 나섰다.
※ 종합건설업체 213개사, 전문건설업체 1,275개사
송철호 시장은 서한문에서 “중부지방의 유례없는 홍수·폭우로 많은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의 발생빈도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19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상황에서 무더위까지 지속될 경우, 야외 근로자들이 건강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울산지역 건설업 대표들에게 기온이 상승하는 한낮 시간대에는 작업을 자제하는 ‘무더위 휴식제’(오후 2시~오후 5시)에 적극 동참해 주시고,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 또한 준수하여 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 지역은 지난 7월 31일(금) 폭염주의보가 첫 발효되어 6일간 지속되었으며, 8월 11일(화)부터 다시 폭염주의보가 발효 되었다가 8월 14일 오늘부로 폭염경보로 변경되었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이 나고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 폭염특보 발효(2019년 25일, 2018년 39일)
8월 13일까지 울산 지역에 온열질환자는 총 14명이 발생(사망자 없음)했다.
절반 이상이 실내‧외 작업장 근로자(8명)들이었고, 성별로는 남자가 9명 여자가 5명으로 육체적인 작업이 많은 남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발생환자 중 60대 이상이 6명, 30~59대가 5명, 30대 이하도 3명으로 고령층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젊은 층도 온열질환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폭염 시 모든 연령층에서 주의가 요구된다. 
  ※ 온열질환자 발생(2019년 31명, 2018년 104명)

 <참조, 서한문>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울산광역시장 송철호 입니다.
먼저 코로나 19라는 어려운 상황에도, 울산의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귀사의 노고와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기상청은 일기 예보에서 긴 장마가 끝나고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습니다. 한 여름 폭염은 현장에서의 온열질환자 발생 등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고의 목표로 사업장 환경을 관리하고 계시겠지만, 야외 건설현장 등 폭염에 노출된 사업장이 없는지 다시 한 번 각별히 살피셔서 울산의 모든 근로자들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필수인 상황에서 무더위까지 지속될 경우, 야외 근로자들의 건강은 심각한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폭염특보 발효 시 장시간 야외 작업은 가급적 지양하고, 무더위 시간대 사업장 휴식을 유도하는‘무더위 휴식제(14:00~17:00)’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열사병 예방을 위한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우리시는 현재, 코로나 19 방역대책과 더불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추진 중에 있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연락주시면 적극적으로 협조 하겠습니다.

기업발전과 지역경제를 위한 노고와 열정에 거듭 감사드리며,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임을 한 번 더 살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귀사의 더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8월
울산광역시장 송 철 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