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2층 함월홀서 올해 첫 진행
-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앙상블의 '지브리 애니메이션 in 재즈' 무대 올려

울산 중구문화의전당이 올해 처음으로 예술성을 갖춘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브랜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을 선보인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2020년 새롭게 기획한 신규 브랜드 프로그램인 ‘아츠홀릭, 판’을 무대에 올린다고 15일 밝혔다.

'아츠홀릭, 판'은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임으로써 콘텐츠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문화예술 향유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다.

당초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회씩 다양한 공연 장르의 아티스트 중 가장 역량 있는 아티스트 10인을 선정해 관객들과의 만남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3월부터 5월까지의 공연은 전면 취소됐고, 6월 들어 비로소 관객들과 처음으로 조우한다.

6월 무대의 주인공은 8인조의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앙상블’로, 네덜란드와 독일, 스페인, 그리스 등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공부와 연주활동을 해 온 젊은 예술가들이 결성한 밴드다.

이들은 다양한 음악적 도전과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재즈음반상’을 수상한 실력파들이다.

특히, 밴드의 중심인 피아니스트 이지연은 작곡과 편곡을 책임지며 대범하고 인상적인 음악으로 밴드의 정체성을 확보해 새로운 재즈세대의 등장을 알렸다.

이번 공연은 일본 애니메이션 OST의 한 획을 긋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수많은 명곡들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콘서트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 ‘천공의 섬 라퓨타’, ‘마녀배달부 키키’ 등의 대표곡들을 깊이 있고 세련된 해석으로 편곡된 ‘지브리 애니메이션 in 재즈’로 만나볼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 그리고 연인들과 가족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이번 공연은 한국 최정상의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교감하는 최고의 콘서트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문화예술 향유에 대한 갈증을 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중구문화의전당 측은 기대하고 있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도 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을 양옆으로 한 칸씩 띄어 앉기를 시행하고, 철저한 시설방역, 객석 거리두기, 관객 발열체크 등으로 관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관객 모두 마스크 착용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으로 보다 안전한 관람환경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