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과 옷수선가게 사장님들 2만 장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제조시설 설립 추진, 올 연말 본격 생산
자급자족 시스템 구축…마스크 걱정없는 해운대 만든다

해운대구는 ‘스마일 해운대 캠페인’에 함께할 관내 5곳 옷수선가게 대표가 홍순헌 구청장실을 찾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수제 스마 일 마스크.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월 24일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와 ‘공적 수제 마스크 공급프로젝트, 스마일 해운대 캠페인’ 협약을 체결했다.
4월 1일에는 ‘스마일 해운대 캠페인’에 함께할 관내 5곳 옷수선가게 대표가 홍순헌 구청장실을 찾았다.
‘공적 수제 마스크 공급프로젝트, 스마일 해운대 캠페인’이란 마스크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해 마스크 수급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다.
그 첫 사업으로 필터교체형 어린이 면 마스크 2만 여 장을 만들어 만 3~8세 어린이들에게 이달 중순쯤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인건비와 재료비를 지원하고, 에코인블랭크가 마스크 원단, 도안, 부자재 등을 조달해 마스크를 만들고, 솜씨 좋은 옷수선가게 사장님들도 참여한다. 웃음으로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스마일 그림을 마스크에 넣었다.
또 주민들이 손쉽게 마스크를 만들 수 있도록 손바느질이나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드는 방법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구청 홈페이지에 올린다. 원단‧도안‧부자재 등이 들어 있는 키트도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주민에게 저렴한 가격의 공적마스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마스크 제조시설 설립을 추진 중이다. 향토기업 ㈜파크랜드가 반여1동의 자사 부지를 제공하고, 사회적기업 에코인블랭크가 제조설비 확보와 생산에 나선다.
원단 확보, 디자인 선정, 샘플 생산, 식약청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올 연말 쯤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홍순헌 구청장은 “주민 누구나 친환경 수제마스크를 만들고, 민간과 협력해 공적마스크를 생산하는 두 가지 방법을 활용, 마스크 자급자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주민들이 더 이상 마스크 물량을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