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는 19일 지역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복지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부산진문화재단’설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출범을 공식화했다.

부산진구는 지난해 4월 문화재단 설립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발주하고 시민 약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거쳐 11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번 총회에는 부산진문화재단 설립에 뜻을 모은 문화예술계, 학계, 경제계, 주민대표 등 18명의 지역인사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설립취지문과 정관안을 채택했다.

발기인 총회에서 서은숙 구청장은“일상에 문화예술 향유의 행복이 깃들 수 있는 문화예술1번지 부산진구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진구는 3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임원 10여 명을 공개 모집하여 이사회 구성과 제반절차를 거쳐 7월에 부산진문화재단을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다.

 <원문>
부산진문화재단 설립 취지문

모든 국민은 차별을 받지 아니하고 자유롭게 문화를 창조하고 문화 활동에 참여하며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는 문화가 민주국가의 발전과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필요한 영역임을 인식하고 문화적 가치가 실현 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며 문화의 다양성, 자율성과 창조성의 원리가 조화롭게 실현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부산진구는 그 동안 늘어나는 문화 수요와 높아지는 문화 수준에 맞춰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문화도시 조성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에게 만족도 높고 특화된 지역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정책 추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시민 중심의 투명하고 새로운 문화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독립성과 자율성 제고를 위하여 시민의 뜻을 모아 「부산진문화재단」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이에 발기인 일동은 부산진구의 문화예술 진흥과 문화 복지 증진을 위한 「부산진문화재단」설립으로 일상에 문화예술 향유의 행복이 깃들 수 있는 문화예술1번지 부산진구를 만드는데 의미 있는 첫 발을 내딛고자 합니다.

2020. 2. 19.
재단법인 부산진문화재단 발기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