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가 지역사회 전반에 지속적이고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기부․기여자 예우 개선계획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기부․기여자에 대한 현황을 각 기관 및 부서별로 관리하며 예우를 자체적으로 시행했으나 이들에 대한 명예와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부산시 차원의 예우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이번 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기부자와 기여자에 대한 종합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종합관리를 시행한다. 구축된 정보는 연도별 현황분석을 통해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 수립 등에 활용하고 미담사례를 관리해 향후 시민상 등 후보로 추천할 계획이다.

그리고 ‘부산시민의 날’과 연계한 감사음악회 등 감사와 진정성을 담은 격려 행사를 추진하고, 기부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는 시책으로 기부자 명예의 전당 설치․운영 등을 추진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서 및 기관별로 기부자에 대한 예우를 자체 시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종합적인 정보를 구축하고 감사와 진정성을 담은 마음으로 기부자에 대한 예우 체계를 확립해서 부산지역 전반에 아름다운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참조> 기부자들의 명예와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市 차원의 예우 필요

기관·부서	예우 내용
市 공원운영과	감사장 수여, 기념표식 제작 예정
부산시립미술관	감사패 증정, 각종 행사 초청장 및 미술관 발행물 발송, ‘기증작품전’ 개최 시 초청경비 지급 등
부산문화회관	기획공연·전시 및 예술단 공연 입장권 할인, 좌석 네이밍, 대극장 명예의 전당 네이밍, 무료주차 등
부산문화재단	감사패, 기념패 제작 및 수여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 활동유공 시장표창 추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자랑스런시민상 및 사회공헌장 후보 추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의 날’, ‘감사의 밤’(음악회, 영화제 등 문화행사) 추진 등

< 예우대상 >
◇ (기부자) 「기부금품법」에 의한 기부 ▹「부산시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례」 제3조
- 「사회복지공동모금회법」, 「문화예술진흥법」,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등 「기부금품법」제3조제2호부터 제10호까지의 각 법률에 의한 기부
- 사용용도 와 목적이 지정된 자발적인 기탁금품으로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산시에 기부한 경우 (공사·공단, 출자·출연기관, 민간위탁기관 포함)
- 「도서관법」,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등 기부금품 접수 허용특례에 의한 기부
※ 구·군은 자체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례에 따라 추진하고 있으므로 제외
◇ (기여자) 사회공헌장 및 자랑스런시민상 수상자
▹「부산시 사회공헌 진흥 및 지원조례」 제11조,「부산광역시 포상조례」 제10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