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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정원도시" 주민과 함께 만든다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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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5  06:3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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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가운데 하나로 정원과 휴양림, 생태 도시를 꼽은 울산 중구가 주민들과 함께 정원도시를 만들어 가고자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중구는 지난 3일 오후 6시 청사 2층 중회의실에서 박태완 중구청장과 지역 자생단체장, 기관장 등으로 구성된 구민소통협의회 회원 5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민소통협의회 4분기 회의'를 개최했다.

구민소통협의회는 중구가 민선7기 출범과 함께 구정시책에 대한 구민들의 알권리를 제공하고, 구민과 함께 소통하면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자 기존 '중구 기관단체장협의회'의 명칭을 변경한 단체다.

회원은 중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봉사단체장과 기관장들로 전체 78명이며, 중구의 주요정책과 사업에 대한 의견과 자문을 하는 역할을 맡아 지역 발전을 위해 소통하며, 상호 간의 유대를 강화하고자 분기별로 회의를 가진다.

이날 구민소통협의회 4분기 회의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이후 중구가 역점 추진하려는 정원도시 조성에 대한 사업 설명으로 이해와 공감을 구한 뒤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구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중구는 현재 새로운 먹거리 사업 가운데 하나로 태화강 국가정원과 연계해 태화·다운동을 시작으로 중구 전체를 정원도시로 조성해 전역을 둘러보는 문화관광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참석자들은 공룡발자국공원 등 중구 지역 내 이미 조성된 다양한 공원의 개선, 국가정원과 연계한 교통대책, 차별화된 정원의 필요성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최지현 중구육아종합지원센터장은 "어린이 공원이자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정원으로 최근 조성된 운곡공원과 같이 다른 공원들도 어린이 시설과 공원 내 주민 참여공간, 공연장, 소통의 공간이 필요하다"면서 "공룡발자국공원의 경우 그늘이 없어 아쉬운데 이후 공원을 조성하거나 정원을 만들 때 이런 부분을 고려하길 바란다"는 의견을 내놨다.

진해석 새마을지도자 울산중구협의회장은 "국가정원과 원도심 외 타 지역의 공원에 대한 개선과 주차장 등의 기반시설 확충"을, 박순택 바르게살기운동 울산중구협의회장은 학성공원 일원의 개발을 각각 제안했다.

표순팔 울산광역시 옥외광고협회중구지부장은 "국가정원과 연계해 주차장 확보, 버스 등 대중교통의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와 관련해 교통과 주차, 소음 등 태화동 주민의 불편을 해소할 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체류형 관광과 이에 따른 홍보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문태 중구문화원장의 경우 "독특하고 차별화된 정원, 동양의 미가 묻어나는 정원을 만들어야 한다"며 "태화강 물레방아와 이 지역의 예전 명칭을 복원하는 것은 물론, 국가정원 안내 이정표와 도로바닥의 표지도 만들어 이곳을 방문한 사람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동우 (사)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울산중구지회장은 "마을정원 사업의 일환으로 주택 담장허물기 사업을 추진해 세대별 정원을 공유할 수 있는 지원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런 의견에 대해 박태완 중구청장은 "공룡발자국공원에 화장실과 그늘막, 어린이 시설 등 추가 추진 중이고, 학성공원의 경우에는 역사적 부분의 고증을 통해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학성동 도시재생, 정원마을 용역, 가구거리 인근 주차장 설치 등도 추진해 중구 곳곳의 공원과 인근에 기반시설 등을 확충하고 차별화된 정원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태화강 국가정원과 관련해서는 "주차문제가 최우선인 만큼 십리대밭 축구장을 주차장으로 변경 추진 중이고, 신설 축구장의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지를 찾고 있다"며 "경부고속도로에서 국가정원으로 진입하는 도로연계 방안에 대해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신기길의 경우 국가정원길로 변경한 상태며, 안내 이정표와 표지 등도 적극 검토해 반영하겠다"면서 "주택의 담장허물기를 통한 정원 공유를 위한 지원방안을 논의해 가능한 지원함으로써 마을이 하나의 정원이 되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인 만큼, 지역의 리더인 소통협의회원들이 사업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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