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소장 박혜경)가 오는 25일부터 보건소 지하 갤러리에서 도예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힐링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이번 도예전은 퇴직공무원(이석동, 박영애)이 손수 제작해 기증한 소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지난 해 성태현 사진가의 사진전에 이어 본 갤러리의 두 번째 전시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5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지하 갤러리를 주로 방문하는 임산부 및 중년여성들은 갤러리에 전시된 아마추어 작가의 도예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작가의 소박하고 편안한 마음이 전달되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남구보건소 지하 갤러리는 지난 해 노후되어 열악했던 지하 체조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짜투리 공간인 복도를 갤러리로 꾸민 것으로, 어둡고 침침한 지하 복도를 보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여유를 즐기며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좋은 반응을 이끌고 있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민원인에게는 행복을 주고, 아마추어 작가에게는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생의 장소인 지하 갤러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보건소를 방문하는 모든 민원인들에게 건강과 행복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