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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이네> 김용희 수의 전문강사, 특수동물 전문 동물병원
김영미안  |  anteaj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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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11  07: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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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희 수의사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반려동물은 개와 고양이다. 우리는 그 외의 동물을 특수동물 이라고 통칭하여 부르고 있다. 특수하다기 보다는 대중적이지 않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다.

현재는 그 수가 점차 많아지고 종류도 다양화 되어가고 있다.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특수동물을 분양 받거나 필요한 물품을 구하기가 예전보다 많이 수월해 졌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카멜레온을 키우고 있고 먹이로 귀뚜라미를 사용하는데 이것조차 인터넷 주문이 가능해져서 어렵지 않게 특이한 사료나 용품 등 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여전히 키우는 방법이나, 건강관리 등 에서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보게 된다. 특히 아프게 되면 특수동물을 치료하는 병원이 많이 없어서 애를 먹는 경우가 있다.

현재 같은 병원에 있는 수의사가 몇 년간 용인 에x랜드에서 진료한 경험이 있고, 본인도 특수동물 매개치료 단체와 협력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특수동물 진료를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보호자들이 진료실에 들어오면서 자주 하는 말이 “우리 00이를 봐주는 병원이 없어서 힘들어요” 였다. 주위에 동물병원은 많이 있어도 특수동물을 진료하는 곳이 없다는 것이다.

대개의 특수동물은 진료 시 개나 고양이 보다 까다로운 편이다. 우선 일반적으로 체구가 작은 편이고, 개나 고양이에 비해 사람과의 교감이 떨어지다 보니 보정도 쉽지 않다. 게다가 아픈 곳을 감추려는 성향이 강해 문제점을 찾아내기도 더 어려운 편이다. 그래서 보호자분들이 증상을 눈치 채지 못하고 이미 심해진 상태에서 동물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예후도 나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에도 다른 동물에 비해서 더 세심하고 자세히 관찰하고 진료를 해야하기 때문에 진료시간이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동물을 반려의 개념보다는 재산 개념으로 생각하는 인식이 많이 남아 있다 보니 적은 금액으로 분양받은 동물은 분양가보다 비싼 진료비를 거부하는 경향이 있다. 만원에 사온 햄스터는 그보다 비싼 치료비로 인해 진료를 위해 필요한 검사나 처치가 제대로 이뤄지기 힘든 것이다.

그나마 현재 근무 중인 병원은 특수동물 진료가 꽤나 있는 편이라 약물이나 기구 등이 잘 셋팅되어 있는 편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모든 동물병원에서 그에 맞춘 준비를 하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게 되는 것이다.

비단 우리나라 뿐 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위와 같은 이유로 진료가 잘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특수동물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고 또 정확하지 않아 자료마다 큰 오차가 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동물병원에서 특수동물 진료를 애초에 포기해 버리거나 진료를 오더라도 아주 간소하게 약식으로만 보고 끝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구심 많고, 혹은 특수동물을 다루어 본 수의사들은 공통적으로 특수동물 진료에 많은 애착과 관심을 두고 전문 지식을 갖춘 분들이 많다. 현재 부산 지역에도 실험동물이나 야생동물과 관련된 일을 하다가 일반 임상 동물병원을 개원하신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의 특수동물 관련 지식이 상당한 것에 놀라고 또한 많은 도움을 받았다.

특수동물을 키우는 보호자라면 멀리 있는 병원을 찾는 것 보다 인근의 동물병원에 우선 연락하여 진료를 부탁하고 병원에서 권하는 진료 단계를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표한다면 얼마든지 보다 가까운 곳에 있는 수의사가 특수동물 아이들을 진료해줄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반려동물들이 차별없이 진료 받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하길 바라며...
다음 글 에는 특수동물과 관련된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해 보려 한다.

글 : 한국반려동물관려협회 부산지부 수의 전문 강사 김용희(에이치 반려동물 케어센터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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