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동구의회(의장 정용욱)는 9월 2일 오전 10시 동구의회 의사당에서 제185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6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201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2,872억원)에서 162억원 증가한 3,034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확정했다.

동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유봉선)는 추경예산안에 대한 계수조정을 통해 세출예산 7,089만원을 삭감한 뒤 내부유보금으로 반영토록 했다.

삭감된 세부 예산은 ‘2020년 어촌뉴딜300사업 예비계획 위탁컨설팅’(2,000만원), ‘노인건강 한마음대회’(2,500만원), ‘통장 지역문화탐방’(1,500만원) 등 13건이다.

유봉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당초예산에서 각급 단체의 운영비와 사업비를 감액한 바 있다. 동구의 재정이 열악해 고통분담 차원이었다”면서 “이번 추경에서 일부 단체의 예산만 편성하는 것은 당초예산의 편성 원칙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타 단체와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고 예산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행정의 기술은 축적된 경험과 노련한 수행력을 갖추고 독단적으로 정책을 결정하고 집행하는 것이 아닌 주민들의 수요와 욕구를 경청하고 분석해 반영하는 과정이다”며 “이번 추경에 반영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수렴, 내실 있게 추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