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고등학생이 받은 장학금 일부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따뜻한 이야기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대연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박태현학생으로 최근 지역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전기밥솥, 전기레인지, 식기류 등 50만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여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동장 박위용)에 기부하였다.

박태현 학생은 7월경 장학금을 받고 광안4동 새마을부녀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정정미씨(모)를 통하여 광안4동 행정복지센터에 장학금 기부의사를 전했으며, “홀로 생활하시면서 식사를 잘 챙겨 드시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식사를 잘 챙겨 드실 수 있도록 필요한 물품을 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광안4동에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상반기 중에 실시한“만65세 이상 홀로어르신 복지욕구조사”를 통하여 파악된 전기밥솥, 전기레인지, 식기류가 필요한 어르신 네분에게 지원을 결정하고 박태현학생과 동행하여 지난 8월 12일에 물품을 전달하였다.

이번에 전기레인지와 식기류를 기부 받게 된 박○○씨는 “어린학생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 고맙고 기특하다. 받은 전기레인지로 식사를 잘 챙겨서 건강하게 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