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출입문, 투명유리문으로 교체
권위적, 폐쇄적 구청 이미지 탈피
열린행정으로 주민과의 소통 강화

연제구(구청장 이성문)가 부산에서는 최초로 청사 내 사무실 출입문을 투명 유리문으로 전면 교체했다.

구는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주민에게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친절서비스를 위해 본청 실ㆍ과 철재출입문 31개를 투명유리문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개방형 구청장실 운영’의 연장선상으로 주민과의 소통행정을 강화하기 위한 이성문 연제구청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

지난 5일 민원접수를 위해 구청을 방문한 김진규씨(연산6동)는 “전에는 민원을 보기위해 구청을 방문하면 갑갑한 철제문이 닫혀 있어 문을 열고 들어가기가 조심스러웠는데 투명 유리문으로 바뀌니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번 투명유리문 교체로 사무실 내부 노출에 다소 부담을 느꼈던 직원들도 깨끗하고 밝아진 사무환경에 오히려 반색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구는 올해 초 구청장실 공간 일부를 줄여 현장소통실로 설치하고 주민생활불편 등 고충민원 해소는 물론 지역 여론수렴을 위한 소통 창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연제구청장은 지난 4월부터 『우리 동네 아무 말 대잔치』라는 테마로 공동주택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찾아가 특정 주제를 놓고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으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는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마을청장 동네 한 바퀴』라는 시책을 실시해 12개 전 동을 구석구석 다니며 주민과의 현장소통을 이어갔다.

이밖에도 본 예산 정책사업비 규모의 1% 이상을 주민제안사업으로 추진하고 주민자치회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주민들의 구정 참여 기회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성문 연제구청장은 “행정은 주요 정책이나 현안에 대해 구청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기 보단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함께 해결해 가야 한다”며 “앞으로도 열린 행정, 소통 행정을 강화해 주민이 주인인 연제를 만들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