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구청장 윤종서)는 지난 17일 변화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21년까지 동광동 주민센터를 새로 짓기로 하고 현 동사 인근에 신축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동광동 주민센터는 지난 2002년 건립된 6층 규모의 건물로, 40계단 문화관 건물 중 2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동광동은 주거밀집 및 금융업 등 중심상가지역으로 행정수요가 많은 반면 민원실 및 주민이용시설 등의 전용공간이 매우 부족해 그동안 동사 신축에 대한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2016년 한차례 동사이전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해 동 청사 이전에 난항을 겪었으나, 올해 대체 부지를 매입함으로써 주민숙원사업이던 주민센터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중구는 동광동 주민센터 건립에 따른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의견을 듣고, 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과 시설을 배치할 예정이다.

권기학 동광동 주민자치위원장은 “그간 40계단문화관에 더부살이를 하면서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없어 안타까웠는데 독립 동사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다양한 자치활동도 할 수 있다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광동 주민센터는 2021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730㎡, 지상 5층 규모로 신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