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2019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해 진정한 여성의 권익 증진 등을 위한 '여성문화마당'을 개최했다.

중구는 지난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2층 중구컨벤션에서 중구여성단체 회원과 일반여성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등을 일상으로,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100년'이라는 주제로 2019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과 '중구여성문화마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중구여성단체협의회(회장 김차옥)가 주관했다.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남성중창단 빅4의 '그대 떠난 빈 들에 서서', 'cotton field' 중창을 시작으로 오현숙 연주자의 '보약 같은 친구', '내 마음 별과 같이', 테너 김호중의 '지금 이 순간', '천상재회', '행복을 주는 사람' 등 열정적인 기념 축하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어 중구여성단체협의회 김차옥 회장의 기념사, 박태완 중구청장의 격려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평소 양성평등과 여성의 사회참여, 권익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가운데 중구새마을부녀회 김영조 회장, 중부소방서 여성의용소방대 김대희 부대장에게 시장상을 수여했다.

또 방성미, 임순예, 한순옥, 권해경 씨에게 중구청장상을, 김복주, 조말선 씨에게 구의장상을, 조나령, 서점분 씨에게 국회의원상을, 김명숙, 김창옥 씨에게 시의장상을, 서혜숙, 김봉희 씨에게 중부경찰서장 표창을 각각 전달했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부모시설 물푸레, 사회적기업 ㈜살림, ㈜참좋은 이웃과 중구종합사회복지관, 생활개선회 중구지회 등이 참여한 '중구여성 플리마켓'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결혼이주여성, 미혼모들이 자활·자립을 위해 직접 만든 소품을 판매할 수 있는 장을 열어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익금 전액을 손길이 필요한 불우한 이웃에게 지원하기로 해 의미를 더 했다.

중구새마을부녀회에서는 출산장려 부스를 운영해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기념식 후 가능성 연구소 서종우 소장의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공동체 디자인'에 대한 특강을 진행해 양성평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번 양성평등주간기념 행사를 계기로 여성과 남성이 조화로운 발전을 통해 모든 영역에서 양성평등사회 실현을 촉진하고 주민 모두가 행복한 중구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성평등주간은 2015년 7월 1일 여성발전기본법 전면개정 시행으로 여성주간이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여성주간이었던 매년 7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여성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남녀평등의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드높이기 위해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