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의회(의장 황운철)는 지난 7월 1일, 부산광역시의회 박인영 의장, 이성숙 부의장, 시의회 상임위원회 각 위원장을 비롯한 성경미 기장군의회 부의장, 김혜금 군의원, 김종률 군의원, 박우식 군의원, 김대군 군의원 등, 관내 유관기관장 및 주요 단체장들을 초대한 가운데 군청사 국기게양대 앞에서 기장군의회 의회기 게양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8대 기장군의회 개원 1주년을 맞아 군의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의정활동의 새로운 전기 마련하고자 그 동안 군청사에 게양되지 않았던 의회기를 게양했다.
황운철 의장은 기념사에서 “의회기를 기장군기와 나란히 게양하는 오늘 이 게양식을 통하여 의회와 집행부가 앞으로 군민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정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으며, 축사를 한 박인영 시의장은 “3×2M의 태극기가 단순한 천조각이 아니듯 의회기는 16만 5천 기장군민의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의 상징으로 부산시민을 대표하여 축하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게양식에 참석한 군의원 8명 모두는 의회기를 게양함으로써 ‘의회가 기장군정을 이끌어가는 두 개의 수레바퀴 중 하나임을 보여드리고 우리 의원 모두가 지난 1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남은 3년의 임기동안 민의를 실현하는 군민의 대변자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 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을 통해 기장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만들어가겠다.’는 결의를 다짐했다.
손에 손잡고
한 주 엽
▲ 한주엽 시인(현직 경찰관)
달음산 자락을 휘어 감고
밀려드는 동해의 해무사이로
검붉은 하루가 열리면
해안선을 달리는 열차 옆으로
푸른 물결 넘실거리는 은빛 모래사장에
젊음이 깨어나고
우거진 숲 사이로
역사가 스며있는 문화와 관광의 중심지
여기가 바로, 기장이구나
차성이라 불리고
군민들의 아픔 어루만지며
청년의 기백 넘쳐흐르니
해를 안고 힘차게 어우러지는
살기 좋고 아름다운 내 고향
이제 그 깃발 높이 올려
만천하에 알려보세
민심이 천심이고 천심이 민심이듯
풀뿌리가 하나의 밀알로 뿌려지고
싹트는 내일로 손에 손잡고 나아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