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24일부터 3주간 지역 내 여름철 성수식품 조리판매업소의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지도점검과 수거검사는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식품위생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통해 구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은 휴가철 시민들이 많이 섭취하게 되는 성수식품인 냉면과 김밥, 빙과류, 음료류 등으로, 각 제품별 기준·규격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식품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다.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3주간 실시하는 여름철 성수식품 민·관 합동점검에는 식품위생감시원 5명,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8명, 총 4개반 13명이 함께 참여하게 되며, 주부 입장에서 다소비 식품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항목은 ▲사용원료 및 보관관리(냉동·냉장, 선입선출 등)의 적절성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자가품질검사 준수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 ▲시설·설비기준(방충·방서시설 설치 등)의 적합 여부 등이다.

물회, 냉면, 식용얼음 등의 수거검사에서 기준규격을 초과한 식품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유통제품을 회수·폐기조치를 실시하고, 행정처분 등 사후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위반사항 적발 시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병행해 식품에 대해 안전한 식품이 생산·공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